바야흐로 산책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우리 집 진도믹스(100% 진돗개는 아닌 듯하여..) 또리가 얼마 전 밥도 잘 안 먹고 구토도 몇 번 했더랬죠
그 이유가 아무래도 진드기 때문인것 같아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어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오면서 아무래도 걱정이 됐던 진드기 때문에 약도 한 달에 한 번씩 바르고 퇴치패치를
붙이고 목걸이도 하고 그랬지만 100% 진드기를 예방할 수 없는 거죠 ㅠㅠ
어느날 계단에 동그란 무언가가 떨어져 있었는데 새끼손톱 정도 크기였어요.
둘째 아이가 손으로 들고와서 이게 뭐냐고 물어봤는데
그제야 유심히 보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더듬이 같이 무언가 움직이는 게 아니겠어요 ㅠㅠ

그 대왕 진드기는 남편에게 전달하여 생을 마감시켰어요. 진드기는 함부로 터트려서 죽여도 안된다더라고요
어느 동영상을 보니 폐유에 넣어서 죽이던데.. 다음엔 불태워 죽여야겠어요 ㅠ
그 이후로 몸이 간지러운 것 같고 그래서 온 집안 침구에 침구청소기를 돌렸어요.
가지고 있던 계피스프레이를 동원하여 진드기 퇴치에 하루에 쓸 에너지를 모두 쏟아부었어요
그 대왕진드기가 바닥에 떨어진 건.. 인정하기 싫지만 아무래도 피를 너무 빨아먹어서
무거워져서 떨어진 것 같아요.. (미안하다 또리야 ㅠㅠ)
다음부터는 더 꼼꼼히 봐줘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산책 후 며칠을 맘먹고 털을 뒤적뒤적했더랬죠
하... 역시 풀이 있는 환경에서 진드기를 피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이틀 연속 진드기를 두 마리, 세 마리.. 이렇게 잡았지 뭐예요 ㅠ 이 놈 시키들!!!
발바닥이나 똥꼬 쪽도 물대포를 쏴서 닦아줬어요 제발 다 떠나갔길...
아래 사진은 아직 털에서 기어 다니던 놈을 잡아서 생김새랑 크기, 움직이는 것 참고하시라고
징그럽지만 올려봅니다.
(징그러움 주의!!)
저는 목걸이, 스프레이, 몸에 발라주는 약 이렇게 세 가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산책스프레이는 또리 밥 사러 간 곳에 있어서 덜렁 사 오긴 했는데 아직까진 사용하는데 나쁘지 않지만
다 쓰면 시나몬이오 꺼 써보고 싶어요. 집에서 침구에 사용하는 계피 스프레이가 시나몬이오껀데
좋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엔 시나몬이오 산책 스프레이로 도전!
혹시 시나몬이오 산책스프레이 체험단 있으면 손들어봅니다.

이제는 먹이는 약도 먹여야겠어요.
진드기들이 혹여 물더라도 약을 먹고 죽어서 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모든 기피제 및 약들은 방지를 도와주는 것이지 100% 안심할 수 없더라고요.
그리고 모두들 아시겠지만 이미 피를 빨고 있는 진드기를 함부로 잡아떼면 안 됩니다.
자신 없으신 분들은 그냥 병원 가세요.
저는 소독약과 핀셋을 준비했습니다.

주둥이까지 잡아 뜯을 일이 없게 빨리 약을 먹여야겠지만..
혹여 핀셋으로 주둥이까지 꼭 잡아떼고 걸리는 게 있는지 손가락으로 한번 만져보셔요
주둥이가 박혀있으면 살에 파고들어서 염증 나고 그럼 메스를 들어야 하는 날이 올지 몰라요 ㅠ
핀셋 떼기 전에 소독약 도포해 주시고 핀셋으로 주둥이까지 꼭 잡아떼시고 확인체크!!!
뭐.. 가장 좋은 건 병원 가시는 거죠 ㅠ
모두들 산책 시 진드기 달고 오지 않도록 꼭 예방 잘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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